MOH입니다.
이 글의 주제는 치앙마이 레스토랑 Baan Mae Cafe & Restaurant 편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일부러 갈려고 찾아간 것이 아니라
여기 한블럭 건너가고 싶었던 현지 덮밥집이 문을 닫아서
이 근처 갈만한데가 없나 찾아보다가 들어간 곳이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https://maps.app.goo.gl/cfT1EsEQjUCteirCA
일단 가격대가 굉장히 비싼 레스토랑입니다
제가 갔을때 2시쯤인 애매한 시간대에
중국말을 하시는 외국인 한 팀이 있었고
레스토랑 분위기가 외국인 상대 또는 부유층이 다니는 레스토랑 같았어요
입구에 정원이 펼쳐져 있고
실외에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정원과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밤에 조명 켜놓으면 이쁠 것 같더라고요
실내 의자가 정말 편했어요
피아노와 인테리어 장식도 고급스럽고
들어오자마자...
너무 비싼데 아닌가 살짝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랑 같이 왔기 때문에
이때다 플렉스 타임!!
메뉴 참고해 주세요
https://baanmaechiangmai.com/menu/
똠양꿍 439바트 (18000원)
팟카파오 240바트 (10000원)
모닝글로리160바트(6700원)
무홍 (돼지고기 갈비찜같은거) 280바트 (11700원)
라이스 2개 100바트 x 2 = 200바트 (8300원)
타이블랙티 (hot) 79바트 (3200원)
망고요거트 159바트 (6600원)
망고주스 89바트 (3700원)
서비스료 ++
총 1700바트 정도 (7만 1천원)
식기도 고급스러운 것으로 나옵니다
각 직원 네임대로 서비스 평가가 들어가는 시스템인가 봐요
엄청 친절하게 해 주시고
중간중간 필요한 거 없냐고 물어보고
마지막에 결제할 때
나는 누구고, 서비스가 괜찮았는지
평점 같을걸 넣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역시 고급 레스토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사는구나!!
나는 이런데 처음 온다
촌년 티가 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레스토랑 오기 전까지
현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여서
기대 반 , 걱정 반 상태였어요
부모님 입맛에 안 맞을까 봐 걱정스러운 상황이었거든요
팟카파오
이 음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라이스 하나만 시켰는데
이 음식을 먹고 나서 라이스 하나 더 시켰어요
밥을 부르는 이 짭짤한 감칠맛 !!
좀 매운 편이고
한국인한테는 별로 매운 건 아니지만
저는 맵찔이라..
음식의 간이 정말 적절하게
태국 입맛 반
외국인 입맛 반
들어간 느낌으로 아주 맛있습니다
절대 호불호 없음
그냥 모든 사람들이 우와 맛있다 할 정도의 모든 입맛을 아우를 수 있는 퀄리티
하지만 이것이 현지의 맛이냐 하기엔
외국인 입맛에 좀 더 맞춰진 느낌입니다
외국인도 서양보다는 약간 중국 쪽으로 맞춰진 느낌이 있습니다
모닝글로리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우오오오
이것이 모닝글로리구나
챱챱챱챱
그냥 존맛입니다
이렇게 간간하니 감칠맛이 풍부한
야채볶음이 있다니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아주 만족스러웠죠
근데 이 음식도 현지맛은 아니고
외국인 입맛에 맞는 느낌입니다
사실 이 음식을 먹고
건너편에 온 외국인들이 이 음식점에 오는 이유가
이런 현지반+외국반 인 맛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무홍
돼지고기 찜인데
약간 갈비찜처럼 양념해서 쫙 찢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호불호 없이 먹기 딱 좋고
크게 특별한 개성이 있거나 했던 건 아니었어요
이것도 그냥 맛난 음식
대망의 똠양꿍
꼭 먹고 싶었던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이 음식은 이 레스토랑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두 번째는 아까 팟카파오
똠양꿍의 신맛, 짠맛, 매운맛이 아주 적절하게
감칠맛을 폭발시켰습니다
고급지게 맛있는 맛이었어요
제가 이상화했던 똠양꿍 그대로의 맛
다른 음식점의 현지 똠양꿍도 먹어봤는데
이 음식점의 똠양꿍이 좀 더 고급스럽게 아름답게 맛있었습니다
각 재료의 고급진 맛과 감칠맛이 느껴지는 게 저는 좀 더 좋았어요
양으로 생각하면 비싸고 너무 적긴 한데
맛있으니까 인정
블랙 타이 티는 엄청 썼습니다.
이제 찬 거 안 먹고 싶어서 안 먹어 본걸 시킨 건데
제가 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쓴 건 또 너무 별로라
차라리 아이스가 맛있었을 것 같아요
뜨거우니까 쓴맛이 더 느껴지는 느낌
망고요거트나 망고주스는 그냥 맛있습니다 ㅎㅎ
과일 갈아주고 요거트 넣는 거라 다른 데와 비슷한 맛이 나기 때문에
크게 차이 없을 것 같아요
결론
전체적으로 아주 아주 적절하게 맛있는 레스토랑
모든 음식이 다 괜찮았다
만약에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누구를 대접해야 한다고 하면
이 레스토랑을 추천하고 싶어요
깨끗하고 고급지고 가격은 좀 있지만
대중적인 입맛으로 절대 실망시킬 수가 없는 곳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입이 굉장히 짧으시고
맛 없으시면 안 드시고 나눠주시고
비위도 약하셔서 청결하지 않으면 못 드시는분인데
아주 만족하신 식사엿어요
한국의 평소의 식사량보다 많으셨거든요 ㅎㅎ
치앙마이 반캇왕 그라프 커피 GRAPH (2) | 2024.12.29 |
---|---|
치앙마이 반캇왕 아디락피자 Adirak Pizza (2) | 2024.12.29 |
치앙마이 올드타운 Yok Fa (욕화 소고기 국수집) (99) | 2024.12.06 |
치앙마이 야경 투어 (왓우몽사원+ 도이수텝) (151) | 2024.11.25 |
치앙마이 브런치 카페 그룬 Groon Bread & Brunch Cafe (91) | 2024.11.21 |